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명예훼손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대구지방법원 2021노3171)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누군가의 부정적인 정보를 공유하셨다가 법적 문제에 휘말리신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데, 다행히도 이와 관련된 법원의 판결이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소개하는 판례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021노3171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사건 개요

구체적 상황

어느 고등학교 동창생들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피고인은 이 채팅방에 참여한 친구들이 사기 피해를 당할 것을 염려하여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글을 게시했다고 합니다. 해당 글에는 피해자가 과거 사기죄로 처벌받았던 사실과 피고인의 개인적인 감정이 섞인 경멸적인 표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의 명예가 훼손되었다는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에 대해 법적 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원고(검찰)의 주장

검찰은 피고인이 단체 채팅방에 게시한 글이 명백히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피해자의 과거 행적을 상세히 적시하며 경멸적인 표현을 사용한 점을 들어, 이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강조합니다. 검찰은 피고인의 게시글이 공익보다 사적인 감정에 더 치우쳐 있었음을 지적합니다.

피고(피고인)의 주장

피고인은 자신이 게시한 글이 동창생들이 사기 피해를 당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공익적인 목적이었음을 주장합니다. 피고인은 피해자의 과거 행적을 알림으로써 친구들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시키고자 했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게시글이 비방의 의도가 아닌 정보 전달의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판결 결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대구지방법원은 피고인이 작성한 글이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이며,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피고인의 항소는 기각되었으며, 원심의 판결이 유지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2021노3171 관련 법조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1항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1항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이 조항은 가해 의도나 목적을 기준으로 판단되며, 이는 게시된 사실의 내용, 그 사실이 공표된 상대방의 범위, 표현 방법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특히,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비방할 목적이 부인될 수 있습니다. 공공의 이익에는 국가, 사회, 특정 사회집단의 이익 등이 포함됩니다.

대법원 2010. 11. 25. 선고 2009도12132 판결

이 판결은 ‘비방할 목적’에 대한 해석을 구체화한 판례로, 명예훼손 사건에서 중요하게 참고됩니다. 판결에 따르면, 행위자의 주요한 동기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다른 사익적 목적이 있더라도 비방할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이는 공적 관심사와 개인적 비방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 것입니다. 따라서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가 단순한 비방인지 아니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세심한 검토를 요구합니다. 이는 해당 사건의 판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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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노3171 판결 기준

원칙적 해석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1항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1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이 있는 경우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실 적시 또는 의견 표명과는 달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를 가진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 ‘비방할 목적’이란 단순히 가해의 의사나 목적을 요구하며, 이는 표현의 내용과 성질, 공표된 범위, 표현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됩니다.

대법원 2010. 11. 25. 선고 2009도12132 판결

대법원은 2010년 판결에서 ‘비방할 목적’ 여부를 판단할 때 공공의 이익과 상충되는지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면 비방할 목적이 부인될 수 있으며, 공공의 이익에는 국가나 사회의 이익뿐만 아니라 특정 사회집단이나 그 구성원의 이익도 포함됩니다. 즉, 행위자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동기를 가졌다면, 비방할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예외적 해석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1항

예외적 해석에서는 적시된 사실이 공공의 이익과 관련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비방의 목적을 부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방 목적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위로 간주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대법원 2010. 11. 25. 선고 2009도12132 판결

이 판결에서도 예외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보았는데, 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주된 동기일 경우 비방의 목적이 부인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부수적으로 사익적 동기가 포함되더라도, 주된 목적이 공공의 이익이라면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적용된 해석

이번 판례에서는 원칙적 해석이 적용되었습니다. 피고인은 동창생들의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는 공익적 목적에서 글을 작성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피고인의 발언이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점, 경멸적인 표현을 사용한 점 등을 고려하여 비방할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피고인의 주된 동기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개인적 감정에 기인한 것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외적 해석보다는 원칙적 해석이 이번 사건에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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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해결방법

2021노3171 해결방법

피고인이 항소했으나 기각된 이번 사건에서는, 소송이 최선의 해결책은 아니었습니다. 피고인은 동창생들의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공익적 목적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경우, 소송보다는 피해자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거나, 사전에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 표현 방법을 찾는 것이 나았을 것입니다. 소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소송 비용과 시간 대비 효과가 낮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사사건 해결 방법

친구 모임에서 사실과 다른 소문 유포

친구 모임에서 잘못된 소문이 퍼졌다면, 당사자 간의 대화로 오해를 푸는 것이 우선입니다. 다만, 소문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법적 조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나홀로 소송보다는 변호사와 상담하여 법적 조치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실을 왜곡한 글 게시

온라인에 왜곡된 사실이 게시된 경우, 우선 사이트 관리자에게 삭제 요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고려해야 합니다. 나홀로 소송으로 진행할 수 있으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회사 내부 메일로 특정 직원 비방

회사 내부에서 비방 메일이 유포되었다면, 인사 부서나 상사에게 먼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내부 해결이 어려울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법적 조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사 내 규정을 확인하고, 소송이 필요하다면 변호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개인 SNS에 특정인 비난 게시물 작성

SNS에 비난 게시물이 올라왔다면, 캡처 등 증거를 확보한 후, 게시자와의 대화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준비해야 합니다. SNS 특성상 나홀로 소송도 가능하나, 변호사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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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명예훼손의 정의는?

명예훼손은 사실 또는 허위 사실을 적시하여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비방할 목적이란?

비방할 목적은 상대방의 명예를 해치려는 의도나 목적을 의미하며, 그 판단은 표현의 내용, 방식,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공익 목적의 기준은?

공익 목적은 국가, 사회,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개인적 이익보다 사회적 이익이 우선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비방과 공익의 차이는?

비방은 개인의 명예를 해치는 행위인 반면, 공익은 사회적 이익을 위한 행위로, 주된 동기와 목적이 다릅니다.

명예훼손 처벌 기준은?

명예훼손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비방 목적이 인정되면 처벌 대상이 되며, 형량은 행위의 중대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명예훼손 소송 절차는?

명예훼손 소송 절차는 고소, 수사, 기소, 재판의 순서로 진행되며, 각 단계에서 증거 수집과 법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게시물 삭제 방법은?

온라인 게시물 삭제는 해당 플랫폼의 신고 기능을 이용하거나, 법적 절차를 통해 삭제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 대응 방법은?

피해자는 증거를 수집하고,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적 조언을 받는 방법은?

법적 조언은 변호사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법률 상담을 통해 상황에 맞는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과문 작성 시 유의점은?

사과문은 진심을 담아 작성해야 하며,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포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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