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죄 성립 여부, 단순 확인 대답도 죄가 될까? (대법원 83도1017)

혹시 단순히 질문에 대답했을 뿐인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억울함을 느끼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중요한 법원의 판결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소개하는 판례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니 꼭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83도1017 명예훼손죄

사건 개요

구체적 상황

어느 한 마을에서 피고인과 피해자는 과거에 시비가 있었고, 그로 인해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피고인은 본인의 집에서 몇몇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피해자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을 언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부친이 과거 부역자(적국에 협력한 사람)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피해자를 김일성과 비유하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명예훼손으로 피고인을 고소하게 되었습니다.

원고(피해자와 감정이 좋지 않은 피고)

피해자는 피고인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이유로, 피고인이 허위 사실을 퍼뜨려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합니다. 피해자는 이러한 발언이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자신의 평판을 크게 떨어뜨렸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피고(피해자와 감정이 좋지 않은 관계)

피고인은 이러한 발언이 사실에 기반했으며, 단순히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서 발언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피고인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려던 것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발언은 그저 과거에 피해자가 했던 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판결 결과

무죄. 대법원은 피고인의 발언이 단순한 확인 대답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명예훼손의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피고인에게 명예훼손죄는 성립하지 않으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환송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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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도1017 관련 법조문

형법 제307조

형법 제307조는 명예훼손에 관한 조항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규입니다. 여기서 명예훼손은 사실을 적시(구체적인 사실을 말하거나 글로 표현하는 것)하여 타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킨 경우를 말합니다. 이 조항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이며, 두 번째는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입니다.

본 판례에서 형법 제307조는 피고인의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발언이 단순히 질문에 대한 확인 대답으로 나온 것이라면, 이는 명예훼손의 범의(범죄 의도)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피고인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가 주관적으로 판단되어야 하며, 객관적으로는 그 발언이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수 있는 구체적 사실인지가 중요합니다.

형법 제310조

형법 제310조는 명예훼손에 대한 위법성 조각 사유(위법성을 없애주는 사유)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적시한 사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명예훼손죄로 처벌되지 않습니다. 이 조항은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명예 보호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해당 판례에서 피고인의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그 발언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고 볼 여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피고인이 단순히 확인을 위한 대답을 했을 뿐이라면, 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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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도1017 판결 기준

원칙적 해석

형법 제307조

원칙적으로 형법 제307조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와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해야 명예훼손죄가 성립합니다. 이는 주관적인 요소(명예를 훼손하려는 고의)와 객관적인 요소(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릴 만한 사실의 적시)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예외적 해석

형법 제307조

예외적으로, 명예훼손죄의 성립 여부는 발언의 경위와 동기, 그리고 그 발언이 단순한 확인 대답인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고, 질문에 대한 단순한 확인 대답이라면 명예훼손의 범의(고의)가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적용된 해석

이번 판례에서는 형법 제307조의 예외적 해석이 적용되었습니다. 피고인이 명예훼손적인 발언을 하게 된 경위가 단순한 확인 요구에 대한 대답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명예훼손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피고인의 발언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전에 발생한 사실에 대한 확인 차원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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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해결방법

83도1017 해결방법

84도1017 사건에서 피고인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대법원은 피고인의 발언이 명예훼손으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피고인이 단순히 확인 요청에 응답하는 과정에서 발언이 이루어졌고,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에서 기인합니다. 이 사례는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하는 데 있어 피고인의 의도와 발언의 맥락이 중요하게 고려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소송에서 승리하였으나, 이는 피고인의 발언이 법적으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유사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피고인은 법적 조언을 구해 자신의 발언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준비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법적 복잡성을 고려할 때 변호사의 전문지식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사사건 해결 방법

피해자가 먼저 발언한 경우

피해자가 먼저 본인을 비방하는 발언을 했다는 증거가 있는 경우, 피고인은 그 사실을 입증하여 소송에서 방어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으며, 변호사를 통해 법적 논리를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고가 공모한 증거가 있는 경우

피고가 다른 사람과 공모하여 명예훼손을 의도적으로 계획한 증거가 있는 경우, 피해자는 이를 근거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때,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적절하며, 증거 수집과 법적 전략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언이 비공개인 경우

피고의 발언이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졌고, 제한된 인원만이 그 내용을 알게 된 경우, 소송보다는 사적 해결을 통한 합의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상하는 것이 필요하며, 법적 자문을 받아 합의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자가 발언을 부인한 경우

피해자가 문제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경우, 피고는 증거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이때, 소송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으며, 증거 수집과 법적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의 조언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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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명예훼손 정의는?

명예훼손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사실 또는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그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킨 행위를 말합니다.

명예훼손 처벌은?

형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허위사실인 경우, 처벌이 더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사실적시와 허위사실의 차이?

사실적시는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고, 허위사실은 존재하지 않거나 거짓된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둘 다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성립 요건?

고의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의도와, 그로 인해 사회적 평가가 저하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가 있어야 합니다.

피해자의 동의가 있으면?

피해자가 명예훼손적 발언에 동의했더라도 법적으로 면책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동의가 인정되면 처벌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공공의 이익이면 면책?

공공의 이익을 위한 발언이면서, 그 내용이 진실일 경우에는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입증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의 명예훼손은?

인터넷에서의 명예훼손도 처벌 대상입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더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소송 기간?

명예훼손 소송은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수 있으며, 사건의 복잡성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 조사 시 유의점?

사실 그대로 진술하고, 변호사와 상담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리한 진술을 피하고, 모든 진술이 기록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명예훼손 합의 절차는?

합의는 피해자와 직접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의서에는 구체적인 내용과 조건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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