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죄 성립되려면 어느 정도로 모욕적이어야 할까? (대법원 2019도7370)

직장에서의 대화 중, '이건 모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신 적이 있지 않으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행히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법원의 판결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소개해드리는 판례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19도7370 모욕죄

사건 개요

구체적 상황

한 사업소의 소장인 A씨는 다른 사업소 소장인 B씨의 행동을 문제 삼으며 직원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메시지에는 B씨를 ‘야비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죠. 이로 인해 B씨는 자신의 명예가 훼손되었다며 A씨를 모욕죄로 고소하게 되었습니다.

원고(피해자, 사업소 소장)의 주장

B씨는 A씨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로 인해 자신의 사회적 평가가 크게 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A씨의 발언이 자신의 명예를 침해하여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로 인해 법적 대응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피고(피고인, 사업소 소장)의 주장

A씨는 자신이 B씨를 ‘야비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이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나타낸 것일 뿐, B씨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경쟁 관계에 있는 노동조합의 조합원 이동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표현이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합니다.

판결 결과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대법원은 A씨의 표현이 B씨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담고 있을 뿐, B씨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원심의 유죄 판결이 파기되고 사건은 다시 수원지방법원으로 환송되었습니다.

모욕죄 성립해도 SNS 비판은 괜찮을까 (대법원 2020도16897) 👆

2019도7370 관련 법조문

형법 제311조 모욕죄

형법 제311조는 모욕죄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모욕죄는 다른 사람의 인격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평가할 때 외부에서 보이는 ‘외부적 명예’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여기서 ‘모욕’이란 사실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고도 상대방의 외부적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특정 사실에 대한 확정적 진술 없이도 상대방의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 표현이 해당됩니다.

헌법 제21조 표현의 자유

헌법 제21조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조항으로, 개인이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수적인 기본권이며, 개인의 사상과 의견을 제약 없이 전달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가 다른 사람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법률에 의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원은 모욕죄의 판단 시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인격권 사이의 균형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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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도7370 판결 기준

원칙적 해석

형법 제311조 모욕죄

형법 제311조 모욕죄는 사람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 즉 ‘외부적 명예’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여기서 ‘모욕’이란,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도 상대방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수 있는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모욕 여부는 주관적 감정이 아닌, 당사자 간의 관계, 표현의 경위, 방법, 당시 상황 등 객관적 요소들을 고려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헌법 제21조 표현의 자유

헌법 제21조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며, 이는 민주주의의 핵심적인 기본권으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표현의 자유는 타인의 인격권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이러한 조화로운 해석이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예외적 해석

형법 제311조 모욕죄

모욕죄에 대해 예외적으로 해석할 경우,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무례한 표현이나 경미한 수준의 부정적·비판적 의견, 감정을 나타내는 경우는 모욕죄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의 명예를 침해할 정도가 아닌 경우, 즉 개인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없는 상황을 뜻합니다.

헌법 제21조 표현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일부 예외적 상황을 허용하며, 이는 타인의 인격권과 상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장됩니다. 따라서 경미한 비판적 의견은 표현의 자유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적용된 해석

이번 판례에서는 형법 제311조 모욕죄와 헌법 제21조 표현의 자유가 예외적 해석으로 적용되었습니다. 피고인의 표현은 피해자에 대한 경미한 부정적 의견에 불과하며, 이러한 표현이 피해자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이는 표현의 자유가 인격권과 균형을 이루는 범위 내에서 허용된다고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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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죄 해결방법

2019도7370 해결방법

본 사건에서 피고인은 상대방을 ‘야비한 사람’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무죄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인의 표현이 상대방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소송보다는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한 조정이나 중재를 시도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 면에서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피고인이 사회적 위치나 관계상 상대방과 계속 업무적으로 교류해야 하는 경우에는 법적 소송보다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유사사건 해결 방법

상호 비난 상황

상호 간에 감정이 고조되어 비난이 오가는 상황이라면, 소송보다 감정 조절과 중재를 통한 해결이 바람직합니다. 변호사나 중재인의 도움을 받아 양측의 입장을 조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공적 자리에서의 발언

공적인 자리에서 상대방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면, 이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법적 대응을 고려할 수 있으나, 가능하다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소송을 고려한다면,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비공개 대화에서의 표현

비공개 자리에서의 발언이 문제되는 경우, 관련 대화의 맥락을 고려하여 해석되어야 합니다. 소송보다는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합의하는 것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소송을 진행할 경우 나홀로 소송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명예훼손과의 차이점

모욕과 명예훼손의 경계가 애매한 상황에서는, 발언의 내용과 그로 인한 피해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송을 고려할 때에는 명예훼손이 아닌 모욕으로 인한 피해가 명확한지 변호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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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모욕죄란 무엇인가요

모욕죄는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타인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하는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범죄입니다.

외부적 명예란 무엇인가요

외부적 명예는 개인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의미하며, 모욕죄의 보호법익입니다.

표현의 자유와 모욕죄의 관계

표현의 자유는 헌법상 기본권으로, 모욕죄와 조화롭게 보호되어야 하며, 명예와 자유가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모욕죄의 성립 기준은

모욕죄는 상대방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만한 표현인지 객관적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문자메시지로도 모욕죄가 성립되나요

네,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상대방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경우 모욕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모욕죄와 명예훼손의 차이

모욕죄는 사실적시 없이 명예를 침해하는 반면, 명예훼손은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피해자가 느끼는 감정이 중요한가요

피해자의 주관적 감정보다는 표현의 객관적 상황과 그로 인한 외부적 명예 침해 여부가 중요합니다.

모욕죄로 인한 처벌은

모욕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모욕죄에 대한 형량은

모욕죄의 형량은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모욕죄를 피하는 방법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경멸적 감정을 자제하고, 표현의 자유를 책임감 있게 행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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