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죄 성립 기준은 무엇일까 (대법원 2023도17996)

인터넷에서 댓글을 남겼다가 상대방에게 모욕죄로 고소당한 경험, 없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서의 표현 때문에 법적 문제를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좋은 판결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대법원의 최근 판례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3도17996 모욕죄

사건 개요

구체적 상황

어느 날, 인터넷 커뮤니티의 자유게시판에 한 사용자가 특정 기자의 기사 제목과 사진, 이름이 포함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에 대해 다른 사용자가 “꼰대로 돌아가자면 어린놈의 색이가”라는 댓글을 작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기자는 자신의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느껴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원고(피해자)의 주장

원고인 기자는 해당 댓글이 자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해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모욕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댓글이 자신의 인격적 가치를 낮추고, 사회적 위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습니다.

피고(댓글 작성자)의 주장

피고인은 자신이 작성한 댓글이 단순히 비판적 의견을 표현한 것일 뿐이며, 명예를 훼손할 정도의 심각한 표현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댓글이 원고를 불쾌하게 할 수는 있지만,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판결 결과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작성한 댓글이 원고의 인격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큼의 모욕적인 표현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댓글로 친구 인성 모욕죄 성립될까 (대법원 2024도2879) 👆

2023도17996 관련 법조문

형법 제311조

형법 제311조는 모욕죄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모욕죄란 타인의 외부적 명예(즉, 사회적 평가)를 침해할 수 있는 언행을 처벌하는 조항입니다. 여기서 외부적 명예란 개인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모욕죄는 사실(fact)을 적시하지 않고 사람에 대해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거나 추상적 판단을 내리는 행위를 처벌합니다.

모욕의 판단 기준

어떤 표현이 모욕에 해당하는지는 단순히 듣는 사람의 주관적인 기분이 아니라,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판단됩니다. 예를 들어, 당사자들의 관계, 표현의 방법과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하여, 그 표현이 상대방의 사회적 평가를 저해할 수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경미한 표현과 모욕죄의 구분

모욕죄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무례하거나 불쾌한 정도를 넘어 상대방의 인격을 중대하게 침해할 수 있는 표현이어야 합니다. 경미한 수준의 부정적·비판적 의견이나 추상적 표현, 가벼운 욕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모욕죄를 구성하지 않습니다.

모욕죄 성립 기준은 어디까지일까 (대법원 2024도2131) 👆

2023도17996 판결 기준

원칙적 해석

형법 제311조

형법 제311조에 따라 모욕죄는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도 타인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수 있는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 성립됩니다. 이는 개인의 인격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단순히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표현의 경위, 방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객관적으로 명예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예외적 해석

형법 제311조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 예외적 해석으로는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무례하고 예의에 벗어난 표현이나, 그저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내는 경미한 수준의 표현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경우, 외부적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지 않는 한 모욕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즉, 상대방의 인격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없는 표현은 법적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적용된 해석

이번 판례에서는 피고인의 댓글이 피해자에게 무례하고 저속한 표현임은 인정되었지만, 이러한 표현이 객관적으로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정도의 모욕적 언사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예외적 해석이 적용되어 모욕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이는 법원이 표현의 맥락과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내린 판단입니다.

모욕죄 성립 기준: 카톡 메시지로도 공연성 인정될까? (대법원 2022도14571) 👆

모욕죄 해결방법

2023도17996 해결방법

이번 사건에서는 피고인이 소송에서 승리한 사례입니다. 원심판결이 파기되었고, 사건이 다시 심리되도록 환송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결과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소송을 선택한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이었습니다. 만약 원고가 이 사건에서 승리하기 위해 소송을 지속했다면, 표현의 본질과 사회적 평가에 대한 깊이 있는 법리적 해석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피고인의 입장에서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소송을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습니다.

유사사건 해결 방법

피해자가 공인이 아닌 경우

피해자가 공인이 아니지만 유사한 모욕을 경험한 경우, 소송보다는 먼저 당사자 간의 합의를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합의가 어려울 경우, 법적 조언을 받아 소송을 준비하되, 나홀로 소송보다는 변호사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적인 대화에서 발생한 경우

모욕적 표현이 사적인 대화에서 발생한 경우, 소송보다는 당사자 간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송을 하게 된다면, 사적인 대화의 성격을 고려하여 법적 효력을 입증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합의나 조정을 우선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표현이 예술적 맥락인 경우

예술적 맥락에서의 표현이 모욕으로 비춰질 경우, 소송에 앞서 해당 표현의 예술적 가치와 맥락을 충분히 설명하는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 경우 법적 판결이 예술적 자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소송 진행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고가 미성년자인 경우

피고가 미성년자인 경우, 소송보다는 교육적 조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적 책임을 묻기보다는 잘못된 표현에 대한 이해와 교정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활용하여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튜브 영상 합성 모욕죄 성립될까 (대법원 2022도4719) 👆

FAQ

모욕죄란 무엇인가요

모욕죄는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사람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수 있는 경멸적 표현을 하는 범죄입니다.

모욕죄의 성립 요건은

상대방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정도로 심각한 모멸감을 주는 표현이어야 하며, 단순히 무례한 표현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어떤 표현이 모욕인가요

상대방의 인격적 가치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경멸적 표현이 모욕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공소시효는 얼마인가요

모욕죄의 공소시효는 1년입니다.

모욕죄 처벌 수위는

모욕죄는 형법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형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고소해야 하나요

모욕죄는 친고죄로, 피해자가 직접 고소해야 처벌이 가능합니다.

사과하면 처벌 면하나요

사과가 처벌을 면제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사과는 형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모욕죄와 명예훼손 차이는

명예훼손은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고, 모욕죄는 사실적시 없이 경멸적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댓글도 모욕죄인가요

온라인 댓글도 상대방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수 있다면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무고죄로 처벌 가능성은

고소내용이 허위일 경우 무고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댓글로 친구 인성 모욕죄 성립될까 (대법원 2024도2879)

연예인 모욕 발언은 어디까지 허용될까 (대법원 2017도19229) 👆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