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과정에서 허위 서류가 제출되면 공정성에 큰 타격을 줍니다. 혹시 비슷한 문제로 걱정하고 계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서울중앙지방법원 2021. 1. 28. 선고 2020고단421 판결을 통해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이 업무방해죄로 인정된 사례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허위 인턴 확인서 업무방해죄 사례
이 사건의 피고인은 변호사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지인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실제로 인턴 활동을 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했습니다. 확인서에는 해당 학생이 9개월 동안 매주 2회, 총 16시간 동안 변호사 업무와 문서정리, 번역 등을 수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학생이 사무실을 몇 차례 방문해 단순한 번역이나 잡무를 했을 뿐, 확인서의 기재 내용처럼 정기적인 인턴 활동을 한 사실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허위 확인서는 대학원 입학지원서와 함께 제출되어 입학사정 과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국 학생은 두 개 대학원의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했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행위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보았습니다. 형법 제314조 제1항은 위계 또는 위력으로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피고인의 확인서 발급 행위는 입학담당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방해한 것으로 인정되었습니다.
동물권 활동가 도계장 앞 트럭 진입 저지 업무방해죄? 👆2020고단421 판결결과
판결 결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집행유예 2년을 명했습니다. 즉, 법원은 유죄로 인정했으며, 실제 징역형을 선고했으나 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부여했습니다.
판결 이유
법원은 허위 확인서의 내용이 실제 사실과 현저히 달랐음을 지적했습니다. 9개월 동안 매주 2회 근무했다는 기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내용이었고, 인턴 활동 시간도 터무니없이 부족했습니다. 또한 입학담당자들이 제출된 서류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허위 서류는 입시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피고인이 직접적인 금전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고 전과가 없다는 점은 참작되었지만, 사회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발급한 문서라는 점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도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었습니다.
경쟁사 서버 API 크롤링 정보 수집 업무방해죄? 👆입시 서류 조작 사건 대처 방법
허위 서류 제출은 단순한 거짓말을 넘어서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법률적 대처방법
피해자 입장
허위 서류 입증 확보
피해자는 허위 서류가 입학 과정에 제출되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2020고단421)에서도 법무법인 내부 진술,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 여러 정황 증거가 활용되었습니다. 따라서 피해자는 문서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확보한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해야 합니다.
업무방해 위험 강조
업무방해죄는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도 ‘업무에 장애가 생길 위험’이 있으면 성립합니다. 따라서 피해자는 입학 업무나 평가 과정이 허위 서류로 인해 왜곡될 수 있었음을 강조해야 합니다. 이번 판례에서 법원은 입학담당자가 제출된 자료를 모두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이유로 위험성을 인정했습니다.
피고인 입장
활동 사실 입증
만약 실제로 일부 활동이 있었다면, 구체적인 자료로 이를 입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출석 기록, 업무 결과물, 관련 증인의 진술 등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2020고단421)에서는 학생이 몇 차례 방문했다는 정황이 있었지만, 확인서 내용과 차이가 지나치게 커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허위성 최소화 주장
피고인이 허위성을 최소화하거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을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는 허위 기재가 본질적으로 입학 업무를 왜곡시킨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따라서 같은 상황이라면 단순한 변명보다는 초기부터 사실관계를 솔직하게 밝히고 양형에 유리한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실적 대처방법
입시와 관련된 허위 서류 문제는 단순히 학교 문제로 끝나지 않고 형사재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혼자 해결하기에는 법리적 쟁점이 많고, 작은 디테일이 결과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변호사와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비용이 부담된다면 최소한 초기 상담이라도 받아 사건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서 상담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