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인가 모욕인가 대법원 판단은 (대법원 85도1629)

혹시 남의 말 한마디에 억울한 마음이 들었던 적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언어로 인한 피해를 경험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원의 판결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대법원 1985. 10. 22. 선고 85도1629 판결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세요.

85도1629 명예훼손죄

사건 개요

구체적 상황

어느 날, 피고인 2는 피해자에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모욕적인 언사를 사용하였습니다. 피고인은 피해자를 향해 “야 이 개같은 잡년아, 시집을 열두번을 간 년아, 자식도 못 낳는 창녀같은 년”이라는 발언을 크게 외쳤습니다. 피해자는 이러한 발언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사건은 원심에서 명예훼손으로 판단받았으나, 대법원에서는 다른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원고(피해자)의 주장

원고는 피고인의 발언으로 인해 자신의 사회적 평가가 저하되었으며, 이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원고는 이러한 발언이 자신을 모욕하고, 사회적 위치를 저하시키는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피고(가해자)의 주장

피고인 2는 자신이 한 발언이 구체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경멸적 감정표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피고인은 자신의 발언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으며, 단지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판결 결과

무죄. 대법원은 피고인 2의 발언이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가 아닌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는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에는 해당할 수 있지만, 형법 제307조 제1항의 명예훼손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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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도1629 관련 법조문

형법 제307조

형법 제307조는 명예훼손에 관한 조항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구체적 사실을 적시(말이나 글로 명확히 드러내는 것)하여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킨 경우 적용됩니다. 이 조항은 개인의 외부적 명예, 즉 사회에서의 평가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구체적 사실’의 적시가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단순한 의견이나 감정적 표현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형법 제311조

형법 제311조는 모욕죄에 관한 조항입니다. 이는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 없이도 타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수 있는 경멸적 감정의 표현을 통해 명예를 해칠 경우 적용됩니다. 쉽게 말해, 직접적인 사실 없이도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는 발언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조항은 명예훼손과는 달리 추상적 판단이나 감정 표현을 다루며, 사회에서의 평판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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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도1629 판결 기준

원칙적 해석

형법 제307조

형법 제307조는 명예훼손죄에 관한 조항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침해하는 것을 처벌합니다. 즉, 해당 조항은 특정한 사실을 언급함으로써 개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경우에 적용됩니다.

형법 제311조

형법 제311조는 모욕죄에 관한 조항으로, 구체적인 사실이 아닌 추상적인 판단이나 감정표현을 통해 타인을 모욕하는 경우에 적용됩니다. 이는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지 않더라도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수 있는 발언을 처벌하는 조항입니다.

예외적 해석

형법 제307조

예외적으로, 형법 제307조는 구체적인 사실이 아닌 경우에도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판단되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며, 일반적으로는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가 필요합니다.

형법 제311조

형법 제311조는 일반적으로 구체적인 사실이 아닌 추상적 판단이나 감정표현에 적용되지만, 이러한 표현이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경우 예외적으로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법리적으로 인정되기 쉽지 않습니다.

적용된 해석

이번 판례에서는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가 적용되었습니다.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한 발언은 구체적인 사실이 아닌, 피해자의 도덕성에 대한 추상적 판단과 경멸적 감정표현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따라서 형법 제307조의 명예훼손죄가 아닌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로 해석되었습니다. 이는 발언 자체가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지 않았고, 단순히 욕설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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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해결방법

85도1629 해결방법

이 사건에서는 피고인의 발언이 명예훼손보다는 모욕에 해당한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진행한 것은 적절치 않았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소송보다는 피고인을 상대로 모욕죄로 고소하거나, 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소송을 이끌어가더라도 명예훼손이 아닌 모욕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전략을 재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사사건 해결 방법

피해자가 욕설을 녹음한 경우

녹음된 욕설이 구체적인 사실을 포함하지 않고 단순한 비난일 경우, 명예훼손보다는 모욕죄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 경우, 녹음 증거를 토대로 경찰에 신고하고, 필요시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모욕죄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자가 공공장소에서 모욕당한 경우

공공장소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있는 상황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면, 이는 모욕죄로서 고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인이 있는 경우, 그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호사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합니다.

피해자가 SNS에서 명예훼손당한 경우

SNS에서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한 게시물이 올라왔다면, 이는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캡처와 같은 증거를 확보한 후, SNS 플랫폼에 해당 게시물의 삭제를 요청하고, 법적 조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변호사와 상담하여 게시물의 내용에 따라 명예훼손 소송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피해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는 경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는 경우, 발언이나 행위가 구체적 사실에 기반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사실이 아닌 경우, 모욕죄로의 접근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법적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변호사와 상담하여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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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명예훼손과 모욕 차이

명예훼손은 구체적 사실을 적시하여 타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때 성립하며, 모욕은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 표현으로 성립됩니다.

명예훼손 고소 방법

피해자는 경찰서나 검찰청에 직접 방문하여 고소장을 제출할 수 있으며, 변호사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모욕죄 성립 요건

모욕죄는 구체적 사실이 아닌 경멸적 표현이 타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경우 성립합니다.

명예훼손 처벌 수위

명예훼손죄는 사실 여부에 따라 다르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최대 3년의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소송 비용

변호사 수임료, 인지대, 송달료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건의 복잡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입증해야 할 것

피해자는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이 있었고, 이를 통해 사회적 평가가 저하되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모욕죄와 사과

사과가 모욕죄 성립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지만, 피해자와의 합의나 처벌 수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공연성의 의미

공연성은 불특정 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성립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명예훼손 시효

명예훼손죄의 공소시효는 5년이며, 이 기간이 지나면 형사 고소가 불가능합니다.

모욕죄로 인한 손해배상

모욕죄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금액은 피해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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