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하라는 한마디에 업무방해죄?

누군가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하려 한다고 말할 때, “알아서 해”라고만 답했는데도 내가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러한 상황에서 피고인이 기소되었지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오늘은 서울형사지법 1985.12.6. 선고 85노1549 판결을 통해 ‘알아서 하라’는 말이 과연 업무방해죄 방조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병원 앞 실력행사 사건의 전말과 쟁점 사망사고 이후 유족과 지역 인사들 간의 갈등, 그리고 … 더 읽기

내 땅에 남이 건물지을 때 기초 메우면 업무방해죄?

자기 소유의 토지에 누군가가 집을 지으려고 하면, 화가 나는 걸 넘어서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내가 땅 주인으로서 직접 나서서 그 사람의 건축기초를 메워버렸다면, 이게 ‘업무방해죄’로 처벌받는 일이 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실제 대법원 판례인 1985. 10. 22. 선고 85도1597 판결을 바탕으로, 이처럼 자기 소유의 토지에 타인이 무단으로 건축행위를 하려 할 때 어떤 … 더 읽기

집달관 강제처분표시 훼손 시 업무방해죄?

법원의 가처분결정에 따라 집달관이 강제처분표시를 한 경우, 이를 자의로 떼어낸다면 어떤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냥 테이프 하나 뗀 걸로 무슨 죄냐고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해당 행위는 단순한 ‘스티커 제거’가 아니라 ‘업무방해죄’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행위일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실제 판례(대법원 1985. 7. 9. 선고 85도1165 판결)를 바탕으로 강제처분표시를 훼손한 경우 업무방해죄가 성립되는지 여부에 … 더 읽기

공장 이전 방해한 임대인 업무방해죄 성립할까?

공장을 옮기려는 순간, 갑자기 임대인이 막아선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억울할까요. 기계는 그대로 있고, 작업은 멈췄고, 계약은 끝났는데도 사무실 문 앞을 지키는 임대인. 이런 상황에서 ‘이거 고소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 절로 나오실 겁니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공장 이전업무 방해가 업무방해죄로 처벌 가능한지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공장 이전 도중 임대인의 방해 사례 공장을 이전하려던 A씨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났습니다. 바로 … 더 읽기

어장 인장 인도 거부 업무방해죄?

수산업 관련 협동조합이나 어업 조직에서는 어장 운영을 둘러싼 분쟁이 종종 벌어집니다. 특히 대표가 바뀌는 과정에서 인장, 계좌, 선박 등 실질적인 권한 이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문제가 되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사례는 전임 어장대표가 ‘가짜 채권’을 주장하며 인장을 후임 대표에게 넘기지 않아 발생한 사건입니다. 이와 관련된 판례를 통해 어떤 경우에 업무방해죄가 성립되고, 어떤 경우에는 성립되지 않는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