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무실 수색으로 업무방해죄?
수사기관도 아닌 사람들이 회사 사무실에 들어와 자료를 수집하고 직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일은 중단되고 분위기는 얼어붙습니다. 그런데 그 수색을 주도한 사람이 국정원 직원이었다면 어떨까요? 믿고 따라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의 지시가 오히려 불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생각만 해도 복잡합니다. 대법원 2013. 11. 28. 선고 2011도5329 판결은 바로 이런 현실을 반영한 사례입니다. 이 글에서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