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죄 성립해도 SNS 비판은 괜찮을까 (대법원 2020도16897)

인터넷에 올린 글 때문에 법적 문제에 휘말린 적이 있지 않으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마침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좋은 법원의 판결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대법원의 판례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2020도16897 모욕죄

사건 개요

구체적 상황

피고인은 모 방송사의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인물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 글에는 “철면피, 파렴치, 양두구육, 극우부패세력”이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는 피해자를 모욕한 것으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인이 과거 피해자의 공적 활동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면서 발생한 분쟁입니다. 피고인은 피해자가 특정 사안과 관련하여 사익을 추구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비판적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원고(검사)의 주장

검사는 피고인이 의도적으로 피해자를 모욕하기 위해 해당 표현을 사용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표현들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기 충분한 모욕적인 표현이며, 사회상규에 위배된다고 판단하여 유죄를 주장했습니다.

피고(피해자와 대립 관계) 주장

피고인은 해당 표현이 피해자의 공적 활동에 대한 비판의 일환이라고 주장합니다. 피고인은 표현이 다소 강경할 수 있으나, 이는 정치적 비판의 영역에서 자주 사용되는 비유적 표현으로, 공익을 위한 의견 표명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피고인은 이러한 행위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판결 결과

무죄. 대법원은 피고인이 사용한 표현이 모욕적일 수 있으나, 이는 피해자의 공적 활동에 대한 비판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형법 제20조에 의하여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보아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환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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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16897 관련 법조문

형법 제20조

형법 제20조는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는 위법성이 조각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은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 조항은 특히 명예훼손이나 모욕죄와 같은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범죄에서 자주 적용됩니다. 즉, 특정 표현이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정도라면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형법 제311조

형법 제311조는 모욕죄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모욕죄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함으로써 성립되는 범죄”를 뜻합니다. 여기서 ‘공연히’는 불특정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모욕’은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행위를 뜻합니다. 하지만, 이 조항에 따라 기소되더라도 형법 제20조에 의해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위법성이 조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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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16897 판결 기준

원칙적 해석

형법 제20조

형법 제20조는 정당행위에 대한 위법성 조각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률에 의한 행위, 업무로 인한 행위, 기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는 위법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즉, 어떤 행동이 법률에 따라 정당한 경우나 사회의 일반적인 규범에 부합할 경우 위법성이 제거됩니다.

형법 제311조

형법 제311조는 모욕죄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공개된 장소에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어적 행동을 처벌하는 조항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연히’라는 표현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상황에서 타인을 모욕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예외적 해석

형법 제20조

형법 제20조의 예외적 해석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가 무엇인지를 정밀하게 판단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예를 들어, 어떤 표현이 객관적으로 타당한 사실에 기반하고 그 사실관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다소 모욕적인 표현이 포함된 경우, 이는 사회상규에 부합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위법성이 조각될 수 있습니다.

형법 제311조

형법 제311조의 예외적 해석은 표현의 맥락과 그 표현을 사용한 동기, 그리고 표현의 사회적 통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록 모욕적 표현이 사용되었더라도, 그것이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비유적 표현이라면 이는 예외적으로 위법성이 조각될 수 있습니다.

적용된 해석

이번 판례에서는 형법 제20조와 제311조 모두 예외적 해석이 적용되었습니다. 피고인이 사용한 표현이 모욕적이긴 하나, 그 표현이 피해자의 공적 활동과 관련된 의견 표명 과정에서 사용되었고, 사회적으로 비판적 입장을 나타낼 때 흔히 쓰이는 비유적 표현임을 고려하여 위법성이 조각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는 사회상규에 부합하는 행위로 인정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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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죄 해결방법

2020도16897 해결방법

본 사건에서 원고는 모욕죄로 피고인을 기소했으나, 대법원은 피고인의 행위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원고가 패소했습니다. 이는 피고인이 사용한 표현이 비록 모욕적일 수 있으나, 피고인의 의견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사용되었고 지나치게 악의적이지 않다고 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소송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송을 통해 이길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피고인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오해를 풀거나, 공적인 사과를 요청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유사사건 해결 방법

피해자가 공직자일 경우

공직자인 피해자가 모욕적인 표현을 당한 경우, 해당 표현이 공적인 업무와 관련된 것이라면, 법적 소송보다는 내부 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직자의 경우 표현의 자유가 더 넓게 인정되기 때문에, 소송을 통해 이길 가능성이 낮습니다. 따라서 내부 적으로 해결하거나 언론을 통해 공적 반박을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표현이 공익적일 경우

피고인이 공익을 위해 비판적인 표현을 사용한 경우, 소송보다는 공익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언론에 호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법원에서는 공익적인 목적이 있는 경우 위법성이 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송보다는 대중의 지지를 얻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피해자가 먼저 비판했을 경우

피해자가 먼저 비판적인 발언을 한 후 그에 대한 반박으로 모욕적인 표현이 사용된 경우, 법적 소송은 양측 모두에게 불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소송보다는 상호간의 토론이나 공개적인 토론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적 공간에서의 표현일 경우

사적인 공간에서 사용된 표현이 문제된 경우, 소송보다는 당사자 간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법원에서는 사적 공간에서의 표현에 대해 더 관대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소송을 통해 이길 가능성이 낮습니다. 상호간의 오해를 풀기 위해 중재자를 통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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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모욕죄 성립 조건은?

모욕적인 표현으로 특정 개인의 인격적 가치를 훼손할 때 모욕죄가 성립됩니다.

공적 인물 모욕 시 처벌은?

공적 인물에 대한 비판이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으면 처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글도 모욕죄?

인터넷에 게시한 글도 모욕적인 표현이라면 모욕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모욕죄와 명예훼손 차이는?

모욕죄는 구체적인 사실이 아닌 경멸적 표현, 명예훼손은 사실을 통한 평판 훼손입니다.

모욕죄 신고 방법은?

가까운 경찰서나 온라인을 통해 모욕죄 신고가 가능합니다.

모욕죄 처벌 수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사과하면 처벌 면제?

사과는 피해자의 용서를 받을 수 있지만 법적 처벌은 별개입니다.

피해자 동의 시 처벌 여부?

피해자의 처벌 의사가 있어야 기소가 가능합니다.

모욕죄 대처 방법은?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하거나 중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모욕죄 성립 시 기소 절차?

경찰 조사 후 검찰에 송치되어 기소 여부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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