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합성 모욕죄 성립할까? (서울중앙지법 2021노154)

인터넷이나 SNS에서 누군가가 나의 사진을 악의적으로 편집하여 모욕감을 느끼신 적이 있지 않으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행히도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법원의 판결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다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례를 꼼꼼히 읽어보시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노154 모욕죄

사건 개요

구체적 상황

피고인은 인터넷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특정 개인의 방송 영상에 그 개인의 얼굴을 ‘개’ 얼굴로 합성한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러한 행위가 모욕죄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검사는 이 행위가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모욕적인 행위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원고(검사)의 주장

검사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얼굴에 ‘개’ 얼굴을 합성하여 게시한 행위가 피해자를 경멸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모욕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며, 따라서 피고인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고(피고인)의 주장

피고인은 자신이 피해자의 초상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개’ 얼굴 그림을 사용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이 외에 피해자를 모욕하는 다른 표현이나 효과음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고인은 이러한 행위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합니다.

판결 결과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개’ 얼굴 합성만으로는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킨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검사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피고인은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던 원심 판결이 유지되었습니다.

2021노154 관련 법조문

형법 제311조 모욕죄

형법 제311조는 모욕죄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조항은 특정한 사람을 공개적으로 모욕함으로써 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처벌합니다. 여기서 ‘모욕’이란 상대방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저하시키는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판례에 따르면, 단순히 부정적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점만으로는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사건에서 피고인이 피해자의 얼굴에 ‘개’ 얼굴을 합성한 행위는 모욕죄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모욕적 발언이나 추가적인 모욕의 의도가 없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은 항소심에서의 판결 기각에 관한 규정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에 따르면, 항소심은 제1심 판결에 법리적인 오해나 중대한 사실오인이 없는 경우, 검사의 항소를 기각할 수 있습니다. 본 사건에서도 검사의 항소가 기각된 이유는 원심판결에 법리적 오해가 없고,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원심의 판결이 법적 기준에 부합한다고 보아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021노154 판결 기준

원칙적 해석

형법 제311조 모욕죄

형법 제311조에 따르면, 모욕죄는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수 있는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 성립합니다. 즉, 피해자에 대한 명확한 사실이 아닌 모호한 표현이라도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면 모욕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인의 얼굴을 모욕적인 이미지로 변형하거나 희화화하는 행위가 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은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합니다. 이는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단이 법리적으로나 사실적으로 오류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 법률의 오해나 사실관계의 잘못이 없는 경우에 적용됩니다. 따라서 원심의 판단이 합리적이고 적법한 경우라면 항소가 기각되며 원심의 판결이 유지됩니다.

예외적 해석

형법 제311조 모욕죄

예외적으로,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는 피고인의 행위가 사회 통념상 경멸적 감정을 표현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목적 없이 단순히 예술적 표현이거나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표현 행위는 모욕죄로 해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의 예외적 적용은 원심의 판단이 명백히 법리적 오류가 있거나 사실관계를 잘못 판단한 경우에 이루어집니다. 이 경우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결을 변경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적용된 해석

이번 판례에서는 형법 제311조 모욕죄와 관련하여 원칙적 해석이 적용되었습니다. 피고인이 피해자의 얼굴을 ‘개’ 얼굴로 합성한 행위가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원심의 판단이 유지되었습니다. 이는 피고인의 행위가 피해자의 사회적 가치를 저하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모욕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또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항소가 기각되었습니다. 이는 원심의 판단이 법리적으로나 사실적으로 오류가 없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원심의 합리적이고 적법한 판단이 존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모욕죄 해결방법

2021노154 해결방법

법원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얼굴에 ‘개’ 얼굴을 합성한 행위가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는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거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했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본 것입니다. 원고가 패소한 이 사례에서는 소송보다 다른 해결책을 고려하는 것이 더 나았을 수 있습니다. 만약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거나 사과를 받았다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비슷한 상황에서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당사자 간의 대화나 중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사사건 해결 방법

동영상에 모욕적 자막 추가

누군가가 동영상에 모욕적인 자막을 추가한 경우, 이는 명백한 모욕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피해자가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러나 소송에 앞서 증거를 수집하고, 상대방에게 해당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이를 거부한다면,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개 SNS에서 비난 글 게시

공개적인 SNS 플랫폼에서 비난 글을 게시한 경우,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며, 피해자는 플랫폼 운영자에게 해당 게시글의 삭제를 요청하는 동시에 법적 조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 경우 나홀로 소송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적인 메시지로 모욕적 언행

사적인 메시지를 통해 모욕적인 언행이 이루어진 경우, 이는 공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므로 다소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적 절차에 앞서 상대방에게 경고장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공연한 장소에서 큰 소리로 모욕

공연한 장소에서 큰 소리로 모욕적인 발언이 이루어진 경우, 이는 명백한 모욕죄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피해자는 즉시 증거를 확보하고,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받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상대방에게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FAQ

모욕죄 성립 조건은

피해자를 경멸하는 표현을 통해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의도가 있어야 합니다. 표현 방법이나 사용된 단어가 사회 통념상 경멸적이라면 성립될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특정되어야 하나

네, 모욕죄가 성립하려면 피해자가 특정되거나 특정 가능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비난이나 불특정 다수에 대한 발언은 모욕죄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모욕죄와 명예훼손 차이는

모욕죄는 경멸적 표현으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행위이고, 명예훼손은 사실이나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피해자의 동의가 있으면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다면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의가 명확하고 자발적인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공연성이란 무엇인가

공연성은 제3자가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서 행위가 이루어졌는지를 의미합니다. 즉,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곳에서 모욕적인 발언이 있으면 공연성이 인정됩니다.

모욕죄 처벌 수위는

모욕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범행의 경중에 따라 처벌 수위가 결정됩니다.

모욕죄 고소 기한은

모욕죄는 친고죄로, 피해자가 범인을 알게 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해야 합니다.

사과하면 처벌 면제되나

사과 자체로 처벌이 면제되지는 않으나, 사과가 양형에 있어 참작될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면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욕죄와 인격권 침해

모욕죄는 인격권 침해의 한 형태로, 경멸적 표현을 통해 개인의 인격적 가치를 침해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형사와 민사 소송 차이는

형사 소송은 범죄 행위에 대한 국가의 처벌을 목적으로 하고, 민사 소송은 개인 간의 손해 배상이나 권리 회복을 목적으로 합니다.

모욕죄로 유죄판결 가능한가요 (서울서부지방법원 2020노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