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가 배후로 의심 업무방해죄?
조직폭력배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누군가가 협박을 받았다고 느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만으로 곧바로 형사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피해자의 업무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그러한 영향이 형법상 ‘위력’에 해당하는지가 핵심이죠. 오늘 소개할 사건은 바로 이러한 경계선에서 업무방해죄의 성립 요건을 두고 법원이 어떻게 판단했는지를 보여주는 판례입니다. 대구지방법원 2011. 5. 31. 선고 2011노100 판결에서는 조직폭력배의 형이라는 점과 … 더 읽기